토익 스피킹.
언젠가 갑자기 혜성과 같이 등장해서 우리를 힘들게 하는 또 다른 자격증.
지금 쓰려는 글은 여타 블로그에서처럼
LV8! 만점! 이런 걸 성취하고 쓰는 것도 아니고
성취를 해본 적도 없고
성취를 할 이유도 딱히 못 느낀 사람이 쓰는 글이다.
단지 진짜 이정도만! 받자!
하는 느낌으로 한 사람의 글이니
도움이 된다면 좋은거고 아니면 뭐... 별수 없는 것 같다.
1. 왜 스피킹 시험을 봤는가?
별 다른 이유야 있을까? 그저 평범한 스펙 쌓기에 불과하다.
영어에 큰 뜻이 있는 것도 아니고 YBM에서 준다는 그랜드슬래머 이런 걸 노리는 사람도 아니다.
애초에 토익 성적도 가장 높은게 800 중반 언저리인 나로서는
그저 필요조건을 만들기 위한 과정에 불과했다.
2. 그렇다면 왜 토익 스피킹을 선택했는가?
스피킹 시험. 통상 오픽(OPIc), 토익 스피킹(TOEIC-S) 양자택일을 하게 될 것이다.
말 그대로 내 스타일에는 토익 스피킹(이하 토스)이 더 쉬워 보였다.
차이점은 무엇인가?
가. 시험 유형
일단 두 시험 모두가 iBT 기반으로 진행되는 점은 동일하다.
그러나 토스는 비교적 정형화된 시험 형식을 가진 반면 오픽은 다소 난해하다.
토스의 경우에는 파트 1~6까지 고정된 파트들로 구성돼있다.
오픽은 그와 달리 시험 간 난이도를 스스로 선택을 할 수 있고, 이에 따라 문항 수가 달라진다거나
주제가 조금씩 달라진다.
나. 준비 과정의 예상
애초에 길게 공부할 생각이 없었다. 목표하는 점수대만 획득한다면 더 이상의 노력은 의미가 없다.
그러니 원하는 점수를 어떤 시험에서 더 빨리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한다.
영어를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니다. 애초에 문법은 버리고 살아왔고, 스피킹 시험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.
이런 기본기를 가진 상태에서 영어로 말하는데 자연스럽게 어법이 맞춰져서 나올 턱이 없다.
그러면 답은 "정형화된 시험을 본다." 일 것이다.
최소 준비하는 데에 감각을 키우기는 훨씬 편할 것이기 때문이다.
이런 이유로 토익 스피킹을 봤고
어찌어찌 처음 보는 시험에서 Lv.7을 달성.
못해도 2년 동안은 이 시험과는 잠시 멀어져도 된다는 안도감을 갖고 넘어가게 됐다.
글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하고 싶은 말도 많아
2~3개의 글을 작성하게 될 것 같다.
어쩌다가 이 글을 보게 될 사람에게 이 글과 나의 고민 과정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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